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본부에서 LG전자 이탈리아법인 프란체스코 마르체세 마케팅 이사(왼쪽)가 WFP 낸시 로먼 대외담당 이사에게 스마
트TV로 곧바로 기부를 할 수 있는 ‘위피드백’ 앱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기업 재능기부’라는 한 단계 진화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금전을 기부하거나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기존의 사회공헌에 더해 회사의 기술력이나 마케팅 자산 등을 활용해 좀 더 큰 가치를 사회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LG 시네마3D 스마트TV’로 기아 및 빈곤 구제를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위피드백(WeFeedBack)’ 애플리케이션(앱)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앱을 통해 페이스북, 트위터 친구들과 본인의 기부 현황을 공유할 수 있으며 지진, 홍수 등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팝업 창이 떠 긴급 구호를 위한 기부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소유하고 있는 초고화질(풀HD)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질병, 빈곤, 환경 관련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타임스스퀘어는 하루 유동인구가 약 150만 명에 달하는 관광 명소. 이 달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수여하는 ‘2012년 지구환경대상 공모’ 광고가 매일 40회씩 방영된다.
또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제5호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를 개발해 2012년 초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중증 시각장애인 2000명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용 휴대전화를 개발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 디지털도서를 탑재해 무료 보급해 왔으며 전국 주요 도시 복지관에서 사용자 교육을 진행해 왔다.
LG전자 김영기 부사장은 “LG전자만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개발해 기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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