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법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독특한 장르의 영화들이 발전하고 있는 국내 영화계에서 영화제는 그 결실을 자축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아닐 수 없다. 매년 수많은 영화제가 열리지만 그 중에서도 항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영화제가 있다. 오는 10월 1일에서 9일까지 진행되는 제 5회 공주 신상옥 청년 국제영화제(이하 신상옥 영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신상옥 영화제는 언제나 청년과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던 한국 영화계의 큰 거목, 故 신상옥 감독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젊은 아마추어 영화인재들의 등용문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의 단편 영화제이다.
신상옥 영화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 중에서도 총 상금 1억원이라는 가장 높은 금액으로 재능 있는 청년 영화인재들의 발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평이다.
또한 급변하고 있는 영화제작환경에 발맞춰 해외 영화 수상부문을 신설하여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젊은 영화인들에게도 그 기회를 주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이외에도 해외촬영스튜디오와 영화학교 등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이 부상으로 제공 되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맺고 국외의 영화산업을 경험을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런 신상옥 영화제의 첫걸음은 ‘제 5회 공주 신상옥 청년 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아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은과, 최근 영화 ‘7광구’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민석은 차세대 영화인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 영화인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따라서 신상옥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이 되었다. 이에 두 배우는 23일 오후 공주 시장실에서 이준원 공주시장과 유영진 신상옥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영은은 “이런 뜻깊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이 매우 기쁘며 영화제가 잘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하였고 민석은 “젊음이 살아 숨 쉬는 영화제의 콘셉트에 부합되게 열정적인 홍보대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하며 신상옥 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보대사가 위촉됨에 따라 신상옥 영화제는 국내외의 젋은 영화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 까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어려운 영화 환경을 이겨낸 故 신상옥 감독의 불굴의 작가정신은 한국 영화의 뿌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청년 같은 마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만들어 관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故 신상옥 감독. 그런 그의 영화 혼을 이어받은 공주 신상옥 청년 국제영화제를 통해 미래의 한국 영화계를 이끌 제 2의 신상옥의 탄생을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