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보험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톡톡 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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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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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보험… 맞춤형 정보 앱…

보험연구원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Assure Our Korea, 대학생 보험 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봇물을 이뤘다. 시상식 후 심사위원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보험연구원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Assure Our Korea, 대학생 보험 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대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봇물을 이뤘다. 시상식 후 심사위원과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보험연구원과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Assure Our Korea, 대학생 보험 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본심과 시상식이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렸다. 금융위원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행사를 후원했다.

치열한 예심을 거친 10개 팀 가운데 이날 본선에서 ‘보험과 함께 저출산 없는 밝은 미래’를 발표한 송병채 우지윤 이지은 이현미 씨(이상 숭실대 대학원)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500만 원과 상패를 부상으로 받았다. 대상 팀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치밀한 논리,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금상 2개 팀은 각 300만 원, 은상 3개 팀은 각 200만 원, 동상 4개 팀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저출산·고령화 시대 보험산업의 역할과 서비스 △보험산업의 종합금융화 전략 △보험 소비자 보호방안 △보험사기 방지 아이디어의 4개 부문을 주제로 정했다. 대학생들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맞춤형 보험 상품, 20대를 겨냥한 마케팅전략, 소상공인과 연계한 신용카드 사업진출 방안 등 보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대상 팀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불임치료를 포기한다는 통계를 토대로 불임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출산장려보험을 제안하고 실제 예시 상품까지 설계했다. 또 출산연령을 낮추기 위해 젊은 산모에게는 태아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상을 받은 천영준 씨(연세대 대학원) 등 3명은 스마트폰에 기반을 둔 ‘맞춤형 정보 제공 앱(응용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가입목적, 연령, 성별, 보장한도, 질병, 거주지역 등의 정보를 소비자가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보험을 추천하고 장단점을 분석해주는 앱이다.

역시 금상을 수상한 정태준 씨(홍익대) 등 4명은 기업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학자금 보험제도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면 학자금 지원을 받고 본인이 조기 퇴직하거나 자녀가 대학에 가지 않으면 보험금을 자녀 결혼자금이나 퇴직금의 형태로 받을 수 있게 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자는 아이디어다. 김대식 보험연구원장은 “대학생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며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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