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침개 기름에 눈 화상? 라식.라섹 환자 더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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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6일 10시 12분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현준일 원장이 전하는 눈 건강 관리법

1년 중 가장 풍성한 시기인 추석 연휴. 반가운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에 들뜨다 보면 자칫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장거리 이동과 성묘 등으로 인한 야외 활동은 눈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는 눈 관리 방법을 알아봤다.

▶낮은 습도·자외선은 눈 건강의 적 = 추석 연휴가 있는 9월은 계절적으로 바깥 공기가 건조해지는 시기이다. 여름철 80% 수준이던 습도가 60% 대로 낮아지면서 안구 건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대신 물을 매일 갈아주고 세척한 가습기를 사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주고 연휴 동안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수시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의 건조함을 막아주어야 한다.

한 여름에 비해 햇볕이 강하지 않더라도 성묘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만성출혈과 색소침착, 시력저하 같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현준일 원장은 “특히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들은 각막혼탁,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시간 운전 중에는 10분씩 휴식 = 막히는 귀성길 장시간 운전은 눈의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눈이 피로해지면 충혈 증세와 미세한 통증이 이어져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고 안구건조증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을 할 경우에는 50분 운전 후 10분 가량 충분히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벌초 시에는 보호안경 착용 해야 = 추석 동안 벌초를 할 때는 예초기에 부딪쳐 튀는 돌가루와 쇳조각 등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보호안경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현준일 원장은 “사람의 안구는 피부보다 훨씬 연약하기 때문에 상처를 입기 쉽다”며 “만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에는 절대로 눈을 비비지 말고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낸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밤송이 등을 딸 때에도 가시를 주의해야 한다. 가시가 눈에 들어가면 절대 스스로 빠지지 않기 때문에 안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침개 기름도 주의! = 여성들의 경우에는 튀김이나 부침을 준비하면서 뜨거운 기름이 튀어 눈에 부상을 입는 사례가 많다. 기름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 화상을 입어 통증과 함께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등 시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눈에 기름이 튀었을 때는 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눈을 씻어 열기를 식힌 뒤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구이나 튀김을 하면서 나오는 연기에 눈이 충혈되었을 때에는 눈을 깜박거려 눈물로 자극성분을 씻어내거나 인공눈물을 이용한다. 또한 중간중간 지긋이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현준일 원장은 “추석 연휴를 이용해 라식·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이 많은데 빠른 회복이 가능한지, 부작용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며 “수술을 받은 후에는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강남BS안과(강남비에스안과) 현준일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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