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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테이션]‘머리미용 자격증’으로 손톱관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05 14:01
2011년 8월 5일 14시 01분
입력
2011-08-04 17:00
2011년 8월 4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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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톱이나 발톱을 예쁘게 꾸미려고 네일숍을 찾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국에 네일숍만 만 5천 곳 정도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현행법으로 따지자면 불법 영업 중이라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류원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시내 중심가의 한 미용용품 매장.
매장 한 구석에서 손톱 손질이 한창입니다.
손님 두 명이면 꽉 찰 정도로 좁지만 네일숍을 운영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터뷰: 최미숙 / 네일숍 운영자]
"별로 큰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한 지 1년 됐는데 꾸준히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고 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보니 네일아트를 배우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손톱 발톱을 관리하려면 먼저 머리를 다듬는 미용기술부터 배워야 합니다.
국가공인 미용사 자격증이 있어야만 합법적인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정림 / 네일숍 창업 준비생]
"(네일아트 관련) 기술·강사자격증까지 다 있는데 또다시 헤어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하니까 많이 불편하고 ..."
[스탠드 업]
"미용사 자격증을 땄다고 손·발톱 손질 기술을 충분히 갖췄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네일아트 학원이 따로 있는 이윱니다."
미용사 자격증을 따고, 학원에서 네일아트 기술을 배우고 나면 1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안진영 / 미용학원 원장]
"(네일숍 창업하려고 왔다가) 헤어자격증 필요하단 얘기 듣고 돈도 시간도 이중으로 들어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시작도 못해보고 돌아가는 분도 있다."
정부도 앞뒤가 안 맞는 자격증 제도의 문제점은 알지만 이익단체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녹취: 보건복지부 관계자]
"필요성은 공감하는데 관련 단체 간에 이해관계가 심하게 얽혀있어서요. (자격증 제도 개정을) 반대하는 쪽에서 결사반대하고 있습니다."
현질과 동떨어진 제도가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촬영기자 / 임광희 영상편집 / 한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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