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인재 육성-질적 성장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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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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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115주년 기념사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우수인력 확보 등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 115주년을 맞아 1일 사내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념사를 통해 “이제는 양적 성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질적 성장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질적 성장을 위해 최고경영자 주도로 과감하게 기술에 투자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탁월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이 미래’라는 철학을 굳건히 다지고 경영 전반에 스며들게 해야 한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두산은 발 빠른 변화와 과감한 투자로 인프라지원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하지만 자부심이 자칫 방심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며 변화를 위한 도전과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 성장에 걸맞게 기업이 져야 하는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며 “협력업체와의 선순환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 두산그룹은 상반기 매출이 12조6512억 원, 영업이익이 1조16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18% 증가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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