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경제
[뉴스테이션/동아논평]기업인 탈세와 경영권 보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14 18:14
2011년 7월 14일 18시 14분
입력
2011-07-14 17:00
2011년 7월 14일 17시 00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권순활 논설위원]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편법 증여를 한 기업 사주 등 204명이 국세청에 적발돼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연간 매출액 1000억~1500억 원 규모의 중견·중소기업이 많았습니다.
부(富)를 대물림하려고 세금을 빼돌리는 것은 시장경제의 근본을 위협하고 반기업정서를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기업인이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재산이나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을 문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절대 빈곤에 허덕이던 대한민국이 반세기만에 내로라하는 경제대국으로 도약한데는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의 안락'을 희생한 그들의 땀이 배어 있습니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회사 경영권을 가급적 핏줄에게 넘기려고 하는 심리도 비난할 일만은 아닙니다.
안정적 경영권 승계가 불안한 기업인일수록 회사를 키우는데 관심이 적고 돈을 마구 쓰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가 가난 탈출에 목을 매던 과거와, 효율과 공평의 조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지금은 부의 축적 및 대물림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신세계가 2006년 "내야 할 세금을 모두 내고 당당히 경영권을 2세에게 승계하겠다"고 밝혔을 때 큰 호응을 받은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기업인들이 탈세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것은 현행 상속·증여세 체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경제계는 항변합니다.
자유기업원은 2008년 세계 123개국의 상속세 제도를 조사한 결과 71개국은 상속세가 없고, 상속세가 있는 52개국의 최고 세율도 평균 21%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은 최고 상속세율이 50%인데다 경영권을 넘겨줄 경우의 실질 세율은 최고 65%로 세금부담이 가장 큰 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상당수 선진국 기업은 창업 정신을 잇기 위해 대주주 의결권 차등제도를 도입했지만 우리는 그런 경영권 보호 장치도 취약합니다.
탈세를 통한 기업인의 불법·탈법 상속과 증여는 어떤 이유로도 용인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문제와 별도로 기업하려는 의지를 꺾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보다 심도 있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법과 경제 현실 사이의 적절한 균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아논평이었습니다.
shkwon@donga.com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내 여동생이면 절대 안 시켜”…신지 결혼에 작심 조언한 변호사
2
NATO, 한국 등 4개국에 ‘우주 동맹’ 제안…日은 긍정적 검토
3
역대 최대 매출에도 직원 20% 감축…AI발 대량해고 시작됐다
4
“무릎엔 운동이 답?”…‘발끝 각도’만 달라져도 통증 줄어든다[노화설계]
5
나선형 밝은 물체-달에서 섬광…美, ‘UFO’ 파일 첫 공개
6
“1분 간격으로 나무호 두차례 타격…내부 깊이 7m까지 훼손”
7
쾅 치자 소주잔이 ‘퐁당’…美 지미 팰런쇼서 ‘소맥 퍼포먼스’
8
외교부 “나무호, 미상 비행체가 두차례 타격”…이란대사 소환
9
‘찰밥 할머니’ 모셔온 한동훈 “청와대 가면 제일 먼저 모시겠다”
10
스쿼트 개수는 ‘하체 나이’ 지표… 연령별 기준 몇 개?[노화설계]
1
외교부 “나무호, 미상 비행체가 두차례 타격”…이란대사 소환
2
민주, 선대위 출범…정청래 “승리해 내란의 싹까지 잘라내야”
3
층간소음 갈등에…윗집 이웃 엘리베이터에서 살해한 20대
4
박민식 “떴다방처럼 날아온 사람이 북구 발전? 알로 보는 것”
5
정원오 “吳, 임기 내 용산 방치” vs 오세훈 “鄭 과대포장 해소”
6
‘찰밥 할머니’ 모셔온 한동훈 “청와대 가면 제일 먼저 모시겠다”
7
어린이날 행사에 문신 드러낸 男…“자식 건들지 말라는 건가” 질타
8
병든 남편 먹이려 ‘단팥빵 5개’ 훔친 할머니…공권력도 울었다
9
옥천 찾은 장동혁 “우리 정치가 육영수 여사 품격처럼 빛나야”
10
계엄군 김현태 전 단장, 전한길 지원 업고 계양을 출마 선언
트렌드뉴스
많이 본
댓글 순
1
“내 여동생이면 절대 안 시켜”…신지 결혼에 작심 조언한 변호사
2
NATO, 한국 등 4개국에 ‘우주 동맹’ 제안…日은 긍정적 검토
3
역대 최대 매출에도 직원 20% 감축…AI발 대량해고 시작됐다
4
“무릎엔 운동이 답?”…‘발끝 각도’만 달라져도 통증 줄어든다[노화설계]
5
나선형 밝은 물체-달에서 섬광…美, ‘UFO’ 파일 첫 공개
6
“1분 간격으로 나무호 두차례 타격…내부 깊이 7m까지 훼손”
7
쾅 치자 소주잔이 ‘퐁당’…美 지미 팰런쇼서 ‘소맥 퍼포먼스’
8
외교부 “나무호, 미상 비행체가 두차례 타격”…이란대사 소환
9
‘찰밥 할머니’ 모셔온 한동훈 “청와대 가면 제일 먼저 모시겠다”
10
스쿼트 개수는 ‘하체 나이’ 지표… 연령별 기준 몇 개?[노화설계]
1
외교부 “나무호, 미상 비행체가 두차례 타격”…이란대사 소환
2
민주, 선대위 출범…정청래 “승리해 내란의 싹까지 잘라내야”
3
층간소음 갈등에…윗집 이웃 엘리베이터에서 살해한 20대
4
박민식 “떴다방처럼 날아온 사람이 북구 발전? 알로 보는 것”
5
정원오 “吳, 임기 내 용산 방치” vs 오세훈 “鄭 과대포장 해소”
6
‘찰밥 할머니’ 모셔온 한동훈 “청와대 가면 제일 먼저 모시겠다”
7
어린이날 행사에 문신 드러낸 男…“자식 건들지 말라는 건가” 질타
8
병든 남편 먹이려 ‘단팥빵 5개’ 훔친 할머니…공권력도 울었다
9
옥천 찾은 장동혁 “우리 정치가 육영수 여사 품격처럼 빛나야”
10
계엄군 김현태 전 단장, 전한길 지원 업고 계양을 출마 선언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北 “북한군, 러시아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 참가”
[김승련 칼럼]파병이라는 금기를 깨는 정치
역대 최고 실적에도 인원 감축하는 기업들…IT에서 일반 기업까지 범위 확대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