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해상은 전날보다 800원(2.4%) 오른 3만415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만4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도 52주 신고가를 수립했다. 삼성화재는 전날보다 4500원(1.82%) 오른 25만2000원, 동부화재는 700원(1.26%) 오른 5만6200원으로 마감했다.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LIG손해보험 등도 1∼2% 안팎으로 오름세에 합류했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주들의 실적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다”며 “올해 장기 신계약 쪽에서 보장성 보험의 성장성이 둔화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실제로는 양호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 역시 “보험 영업 이익률이 증가하는 등 손해보험주들의 최근 실적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대물 할증체계 변경으로 손해율(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이 안정되면서 전년 대비 이익률도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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