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12km로 달리는 ‘차토바이’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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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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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모터사이클 중간은 자동차 뒤는 다시 모터사이클인 일명 ‘차토바이’가 등장했다.

지난 21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스위스 장크트갈렌주의 한 도시에서 반은 자동차 반은 모터사이클로 개조한 차량이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운전하고 있던 사람은 17세 소년. 시속 112km로 달리다 뒤쫓아 온 경찰에 적발됐고 기묘한 차량에는 운전자 외 2명이 더 타고 있었다.

차량은 10대 소년들이 모여 르노의 소형자동차 클리오를 개조해 만들었다. 브레이크는 자동차의 핸드브레이크와 모터사이클의 앞 브레이크를 결합시켜 만들었다. 모터사이클 속도계가 붙어 있어 최고속도가 25km/h까지 밖에 표시되지 않았지만, 80~90km/h의 속도를 추가로 낼 수 있는 엔진을 장착했다.



경찰은 자동차인지 모터사이클인지 구분이 쉽지 않아 망설였지만 결국 딱지를 뗐다. 과속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교통법규를 한꺼번에 위반했기 때문. 경찰은 “훌륭한 기술과 재능을 가진 소년이지만 법과 규정은 지켜야 한다”며 차량을 즉시 압수했다.

네티즌은 “차토바이가 등장했다”, “학생들이 만든 것 치고는 훌륭하다”, “중국인 줄 알았다”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진하 동아닷컴 인턴기자 jhjinh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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