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홍보실장 전격 교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28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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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홍보실장이 전격 교체됐다.

CJ그룹은 28일 홍보실장을 신동휘 부사장에서 권인태 부사장(전략지원팀장)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1987년 제일제당에 입사한 이래 20년 이상 홍보실에서 근무해온 CJ그룹의 대표적인 홍보전문가여서 그의 전격적인 경질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대한통운 인수를 둘러싼 삼성과 CJ그룹간 갈등에 대처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신 부사장의 경질 사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 부사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삼성 오너 일가를 직접적으로 비난한 것을 놓고 CJ그룹 수뇌부에서 "너무 오버했다"는 기류가 형성된 것이 경질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관계자는 "홍보실장이 전격적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외에 구체적 배경에 대해서는 뭐라고 밝힐 상황이 아니다"며 "신 부사장이 해고된 것은 아니며 곧 다른 보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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