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페라리 레이스서 한국인 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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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0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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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이 19일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최종 결선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원 메이크(1개 차종) 레이스로 펼쳐진 이번 경기는 스폰서 별로 쉘(Shell) 클래스와 피렐리(Pirelli) 클래스로 나눠 진행됐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주)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 최초로 출전한 류시원은 쉘 클래스에서 당당히 예선에서 1위를 한 뒤 결선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풀투피니시’로 우승했다.

국내 프로 레이싱 팀 ‘TEAM 106’의 감독이자 레이서인 류시원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최하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차량에 빠르게 적응하며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에는 페라리가 특수 제작한 5번째 레이싱 모델 ‘458 챌린지’가 사용됐다. 4499cc V8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9000rpm에서 570마력, 리터당 127마력의 출력이 가능하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1993년부터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24개국 2200여명의 레이서 및 아마추어 드라이버가 참여해왔다. 올해부터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참가자를 위해 5차례 라운드가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다.

중국 주하이를 시작으로 치러진 올해 레이스는 상하이, 오르도스, 일본 도치기현 모테기를 거쳐 11월 유럽에서 파이널 전을 갖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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