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쟁력 3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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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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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2011 연감’ 발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라 22위… 사상 최고 순위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22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9년부터 3년 연속 상승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18일 발표한 ‘2011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올해 평가 대상 59개국 가운데 한국의 종합 국가경쟁력 순위는 22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IMD가 독자적으로 국가 경쟁력 평가를 실시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2009년 27위, 2010년 23위에 이어 올해 22위로 3년째 상승세다.

한국이 강점을 드러낸 세부 분야는 과학 인프라(5위), 고용(6위), 재정정책(11위), 국내의 산업과 수출경로가 얼마나 다양한지 등을 보여주는 국내경제(12위), 국제무역(16위) 등이었다. 하지만 국제투자(53위), 물가(52위), 기업 관련 법규(44위), 사회적 여건(38위)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홍콩이 공동 1위였으며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스웨덴, 스위스, 대만, 캐나다, 카타르, 호주, 독일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로 말레이시아(16위), 중국(19위)도 한국을 앞섰다. 일본은 2009년 17위에서 지난해 27위로 10계단이나 떨어졌다가 올해 한 계단 상승한 26위에 올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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