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비스산업 고용 비중이 40년 전 미국과 비슷할 정도로 낮아 일자리 창출 능력이 큰 서비스업을 더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최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통계를 분석해 15일 펴낸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의 서비스산업 고용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서비스산업 고용 비중은 67.3%(2008년)로 주요 7개국(G7) 평균 74.9%보다 7.6%포인트 낮았다. 미국은 81.6%, 일본은 68.2%(이상 2007년)였다.
한국의 서비스산업 고용 비중은 2000년 61.2%에서 점점 높아져 2008년 67.3%가 됐다. 상승세이긴 하지만 1970년 미국의 수준(67.6%)과 비슷해 약 40년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금융·보험, 방송·통신, 교육, 의료, 문화 등 지식서비스산업의 고용 비중이 30.8%(2009년)로 같은 해 미국보다 3.3%포인트 낮았다. 반면 한국의 교육서비스 고용 비중은 미국보다 3.5배 높았는데 이는 사교육 분야인 학원교사의 비중이 미국의 3.9배에 이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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