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기능 활성화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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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2일 17시 52분


유아, 성인할 것 없이 발병하는 피부질환 ‘아토피’ 호흡기 중심의 치료해야

지난 2008년 건강보험공단, 통계청이 발표한 환경성질환자 수 추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자는 2003년 570만 명에서 2008년 715만 명으로 5년 사이 2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에 환경성질환자들이 부담한 진료비는 4531억 원에서 6344억 원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통계들은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이 얼마나 많이 증가했으며 치료비용 또한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특히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은 물질적인 부담뿐 아니라 가려움증, 발진 등으로 인한 신체적인 고통 또한 심각하다.

만성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토피 환자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가려움증과 진물이 심해지면서 온몸이 코끼리 피부처럼 변하는 태선화를 겪게 된다.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은 몸통과 팔, 다리에 많이 생기고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 아토피를 앓는 아이들은 대게 얼굴, 특히 뺨쪽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은 신체적 이유와 함께 환경적 원인이 복합되어 일어난다. 피부의 구멍이 꼭꼭 닫혀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폐나 기관지, 코, 피부 등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법을 논하기에 앞서 피부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피부에 가장 중요한 기능은 호흡이다. 피부를 통해 인체는 호흡한다. 코로 하는 호흡이 95%를 차지하고, 피부로 하는 호흡은 5%에 불과하지만 ‘작은 호흡기’라고 부르기에는 손색이 없다. 피부에는 피지선과 땀샘이 있어 체온을 조절하고, 가스나 액체 상태로 노폐물을 배설하며 필요한 가스를 흡입한다. 피부는 몸의 내부와 외부의 기를 주고받는 통로이자 폐의 상태를 잘 보여주는 곳이다.

중국 의학서로 유명한 <황제내경>의 ‘오장생성 편’에 보면 ‘폐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곳은 피부이고, 폐의 상태가 겉으로 나타나는 것은 털이며,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고 적혀 있다. 폐가 건강해야 두피와 모발을 포함한 피부가 건강해진다는 의미다.

박수은 원장은 “폐 기능이 커지면 산소가 혈액에 잘 전해져 건강한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린다. 또 털구멍을 열어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때 땀을 흘려 땀구멍까지 활짝 열면 피부 밑 독소와 노폐물이 모두 빠져 나온다. 대체로 폐가 튼튼하면 살결이 매끄럽고, 폐가 약하면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 그래서 ‘숨결이 고우면 살결도 곱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폐가 제 역할을 하면 대기의 기운이 혈액 속으로 잘 전해져 혈액이 몸 안의 열을 내리고, 털구멍을 열어 독소를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폐가 약해 호흡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땀구멍과 털구멍이 꽁꽁 닫혀버린다. 호흡을 해야 하는 피부가 노폐물과 독소를 내보내지 못해 아토피 피부염을 발생시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피부 겉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호흡기 중심으로 한 전신의 불균형에서 오기 때문에 치료에서도 호흡기를 다스리면서 전신이 균형을 이루도록 접근해야 한다. 아토피가 재발이 잦은 것도 따지고 보면 근본적인 질환의 뿌리를 뽑지 않고 피부만 치료하기 때문인 것이다.

아름다운 피부를 지켜주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비타민 E는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노화된 피부에 탄력을 준다. 특히 땅콩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지만 지방이 많아 여드름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비타민 A도 피부에 좋다. 비타민 A는 세포 재생 능력이 뛰어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을 없애준다. 시금치, 당근, 무 등에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단 비타민 A를 너무 많이 섭취하며 구토, 두통, 권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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