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입차 1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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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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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방후 사상 최대… 연내 10만대 판매될 듯

3월 수입차 월간 판매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수입차 월별 최대 판매 대수는 지난해 8월의 8758대였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 판매가 10만 대를 넘어 국내 자동차 판매의 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월보다 52.0% 증가한 1만290대로 집계돼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1987년 이후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9% 증가한 수치다. 3월 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1분기(1∼3월) 등록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 증가한 2만5719대였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2982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1712대), 폴크스바겐(888대), 아우디(857대)의 순이었다. 특히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3개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BMW코리아는 세 브랜드를 합해 총 3447대를 판매해 수입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월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섰다.

모델별로는 BMW ‘528’이 987대 등록돼 수입차 모델 중 1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d’(953대), 벤츠 ‘E300’(561대) 순이었다. 한편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입차 등록 10만 대 시대’를 달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9만562대였다. 수입차협회 측은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주력 모델 판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새로 선보인 차들의 판매도 활발하다”며 “여기에 각 수입차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월간 등록 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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