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公, 페루서 4억t 첫 철광개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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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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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물자원공사는 철광석 4억 t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페루 페로밤바 철광산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물공사가 철광 개발 사업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광물공사는 페루 페로밤바사(社)와 철광산 지분의 최대 50%를 양도받는 조건으로 탐사 계약을 체결했다. 페로밤바 철광산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페루의 대표적인 노천광산 중 하나다. 광물공사 측은 “광산이 도시에 인접해 전력, 도로 등 개발여건이 대체로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광물공사는 앞으로 2년간 500만 달러를 투자해 103.8km² 규모의 13개 광구를 탐사할 예정이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건설 등의 영향으로 2009년보다 약 1400만 t 늘어난 5600만 t의 철광석을 수입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광산 개발을 포함한 인프라 건설에 국내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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