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사 많은 회사, 주가도 높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7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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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여성이 많은 회사가 주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런던 소재 법률회사 에버셰드(Eversheds)가 2007년 초부터 2009년 말까지 전 세계 241개 기업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여성 이사의 비율은 이사회 규모와 지분 분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주가 연관성을 보였다.

이사회 규모가 작을수록, 최대주주를 제외한 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주가 흐름이 양호했고, 여성 이사 비율과 주가도 정비례했다.

반면 이사회 보수나 대표이사의 지분율, 역할 등은 주가와 관련이 없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고위직 여성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에버셰드에 앞서 비슷한 보고서를 낸 로드 데이비스 연구원은 "이사회가 위기에 빠져있다. 향후 4년 동안 여성 이사를 2배로 증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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