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아이패드 점유율 90%’ 발언은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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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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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誌 인터넷판 지적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아이패드2를 발표하면서 일부 잘못된 통계와 인용을 했다고 3일 지적했다.

포천의 정보통신 전문 블로거인 세스 웨인트로브는 이날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이 진실을 훼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잡스가 2일 애플 아이패드2 발표회에서 아이패드2 특징 중 하나로 ‘대량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듀얼코어’를 장착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어서 황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두 달 전 사용 후기를 올렸던 델의 ‘스트리크7’ 제품에도 듀얼코어가 장착됐고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XOOM)’에도 듀얼코어가 장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해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는 잡스의 발언에 대해 “애플이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하고만 비교해도 아이패드가 최소 320만 대 더 팔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잡스와 애플 제품을 많이 존경하고 있지만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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