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스톡옵션 차익 20억원 이미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3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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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년 부여분은 반납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말 2005~2006년 스톡옵션 부여분에 대한 권한을 행사해 20억원의 차익을 확보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28일 라 전 회장이 2005년 스톡옵션 부여분 9만9447주, 2006년 부여분 11만2794주 등 총 21만2241주를 행사해 세후 기준으로 약 20억원의 평가차익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라 전 회장은 2007년 부여분 5만6613주와 2008년 부여분 3만8500주는 반납했다. 2007년 부여분은 작년 3월부터 행사 가능했지만 행사가격이 5만4560원으로 현재 주가 4만7000원보다 크게 높아 단기간 내 행사가 어려우며 2008년 부여분은 신한금융 이사회에 의해 권한 행사가 보류됐다.

이날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라 전 회장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에 대해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라 전 회장과 이사회를 질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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