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우선협상 삼라마이다스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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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중견 건설사 성지건설은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성지건설은 8개월여 만에 새 주인을 맞아 회생절차를 ‘조기졸업’할 것으로 보인다.

성지건설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M&A 추진을 허가받았으며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을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으로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이 성지건설에 대한 실사와 인수대금 조정 등을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법원의 최종 허가를 받으면 M&A가 마무리된다.

삼라마이다스 컨소시엄은 광주에 본사를 둔 삼라마이다스(SM)그룹의 계열사로 구성됐으며 구체적인 인수 지분과 금액은 협상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최근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C&우방을 인수하기도 했다.

성지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5위의 중견 건설사로 지하철, 도로 등 토목공사가 전문이며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2008년 2월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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