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남미-호주 방문하는 최태원 회장

  • 동아일보

설연휴 반납 자원경영 나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설 연휴도 반납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유럽, 남미, 호주를 잇는 ‘자원부국’ 경영에 나선다. SK에 따르면 26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30일 브라질을 방문해 현지 최대 자원그룹인 EBX의 에이키 바티스타 회장을 만나 양 그룹 간 자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EBX의 철광석업체인 MMX에 7억 달러를 투자했다. 최 회장은 투자한 수데스치 철광석 광산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브라질의 복합산업단지도 방문해 산업기반시설 건설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브라질에서의 일정이 끝나는 대로 호주로 이동한다. SK가 투자한 석탄 광구들을 살펴보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전문기업인 산토스사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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