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빛낼 기업]NPS, 안정성 바탕으로 폭발적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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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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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전 국민의 노후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후설계서비스와 고품질의 급여서비스 제공, 장애인 복지 증진 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712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수급자 300만 명 돌파를 계기로 국민의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노후 설계 서비스와 고품질의 급여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4월까지 전국에 140여 개의 행복노후설계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올해 본격화되는 장애등급 심사와 장애인 활동지원 업무 등에 공단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중증 장애인(1∼3급)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장애심사를 4월부터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함에 따라 합리적인 장애심사 기준 마련에 나섰다. 또 10월부터 사회 참여와 자립지원을 위한 장애인 활동 지원 업무를 국민연금공단이 수행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금운용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국민연금은 세계 4대 연기금으로서 기금 규모에 걸맞은 투자다변화, 운용역량과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자산인 기금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기금 3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금 운용을 통해 29조6000억 원의 수익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채권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국내외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1923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국민들이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내연금 갖기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가입자 수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기금 운용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이것이 가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업 주부 등을 자발적으로 가입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22년 만인 지난해 9월 28일 수급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2003년 4월 100만 명, 2007년 2월 200만 명에 이어 3년 7개월 만에 300만 명째 수급자가 생겨난 것. 이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이 국민연금 수혜자이며, 국민연금 제도가 전 국민의 노후 안전망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국민연금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사적 연금에 비해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국가가 지급을 보장해 안정적이다. 공적연금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국가 중 연금지급을 중단한 사례는 단 한 국가도 없다. 또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에 따라 연금액을 인상하기 때문에 물가상승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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