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껑충’… 주택담보대출 연 6%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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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예금도 4%대로 올라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자 금융권이 연일 예금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고 연 6%대에 올라섰고 지난해 10월 전후 연 2%대까지 추락했던 정기예금 금리도 4%대로 껑충 뛰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주에도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24일부터 주택대출 금리를 연 4.75∼6.05%로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올리기로 했으며 신한은행은 연 4.59∼5.99%로 0.07%포인트,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연 4.40∼5.72%로 0.01%포인트 올릴 계획이다. CD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이달 들어 인상한 대출금리 인상폭만 0.20%포인트가량이다. 이에 앞서 은행들은 지난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전달보다 0.23%포인트 올렸다.

대출금리와 함께 예금금리도 올라 신한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하는 등 각 은행의 상향 조정으로 1년 만기 기준 연 4%대를 회복하고 있다.

‘금리인상 릴레이’에 이제 저축은행들도 동참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9일 주택대출 금리를 연 7.7∼12.2%로,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연 8.2∼13.2%로 0.3%포인트씩 인상했다.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21일 기준 1주일 새 0.09%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서 상당수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연 4%대 후반에 올라섰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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