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방주치의 3년만에 부활

동아일보
입력 2011년 1월 5일 09시 36분

현 정부들어 사라졌던 대통령 한방 주치의가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김용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의 주치의에 기존 양방 주치의와 별도로 한방 주치의를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금명간 한의약업계에 추천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방 주치의 제도는 참여정부가 들어선 2003년 2월 한방육성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2008년 2월까지 5년간 유지됐으나 현 정부 들어 폐지됐다.

현재 이 대통령은 양방 주치의로 최윤식 서울대 의대교수를 두고 있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가 한방과 양방으로 이원화돼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국가원수의 한방 주치의 임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건의한 바 있다.

줄곧 한방 주치의 부활 필요성을 주장해왔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복지부의 의뢰를 받으면 적임자 물색에 나서 복수의 한의사를 대통령 한방 주치의로 추천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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