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재정 송년 메시지 先則制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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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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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즉제인·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앞지를 수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내년에 우리 경제가 더 도약하기 위해선 ‘선즉제인(先則制人·남보다 먼저 도모하면 능히 남을 앞지를 수 있다)’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0일 재정부 직원들에게 보낸 5쪽 분량의 송년 메시지에서 “내년이 토끼의 해인데 우리가 흔히 쓰는 ‘놀란 토끼 눈’이란 표현은 사실 토끼가 사전에 위험을 포착하고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이라며 “여러 글로벌 리스크를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보았듯 이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매뉴얼은 없고 과거에서 배우되 과거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바심 내지 않고 우리 경제의 과제들을 신중하게 정공법으로 풀어가는 해, 국민과 기업의 한숨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민원도 크게 듣는 해,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당면한 문제를 풀기 위한 높은 수준의 원칙과 결단을 내리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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