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증권주 3인방 52주 신고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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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상사격훈련 계획 등으로 다시 고조된 대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형 증권주 3인방은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2400원(2.9%) 오른 8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8만5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850원(3.65%) 오른 2만4150원으로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대우증권 역시 400원(1.5%) 오른 2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주들은 정부가 사격훈련을 예고하면서 개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기상 문제로 훈련이 지연되고 코스피가 낙폭을 만회하며 2,020 선을 회복함에 따라 매수세가 몰렸다. 코스피가 2,000 선을 넘어서면서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증권주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는 그동안 학습효과 등으로 대북 리스크에 대해 빠른 회복력을 보였으며 이날 북한 변수도 우려와 달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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