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완전정복]<14>분실-고장 대비 연락처 백업하기

  • Array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사자마자 PC-통신사 서버에 보관하면 ‘든든’

KT ‘쇼메모리’ 앱
KT ‘쇼메모리’ 앱
갑자기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심각한 고장이 났을 때 가장 당혹스러운 게 있다면 수년에 걸쳐 입력한 지인들의 연락처가 사라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다른 휴대전화를 바로 구입해도 수백 개에 달하는 전화번호를 예전과 똑같이 저장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구입하자마자 필수로 해둬야 하는 것이 바로 ‘연락처 백업’이다.

아이폰의 경우 PC에 연결한 뒤 아이튠즈를 이용해 연락처를 아웃룩 등 다른 소프트웨어에 백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튠즈에 익숙지 않다면 KT의 ‘쇼메모리’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쇼메모리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문자 등을 KT 서버에 보관하는 서비스로, 사진이나 문자 백업은 유료지만 연락처는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 이때 연락처를 전송하는 동안 드는 데이터 이용료도 공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와이파이가 아닌 3G망으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쇼메모리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자신의 아이폰에 저장된 연락처 현황이 뜨며 ‘주소록 올리기’를 택하면 백업이 시작된다. KT 서버로 전송이 끝나면 백업된 연락처의 전체 개수가 안내된다.

갤럭시S 사용자라면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키스(KIES)’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우선 삼성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에서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PC에 설치한 뒤 갤럭시S를 PC에 연결한다. 이어 키스의 ‘전화번호부’ 메뉴를 클릭하고 ‘PC에 저장’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내 모든 연락처가 PC에 저장된다. PC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백업된 연락처 파일을 자신의 e메일 계정 등에 미리 보내는 것이 좋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