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수도권 1억이하 전세 아직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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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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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안산… 인천… 역세권 + 편의시설 갖춘 단지 곳곳에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매수 포기로 전세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전세금이 다시 오르는 추세다. 만성적인 전세 부족 현상과 방학 이사철 계절적인 요인까지 겹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더해지고 있다.

수도권 지역처럼 학군이 뛰어나고 교통이 좋은 지역은 전세금이 너무 올라 서민들은 점점 더 외곽지역으로 쫓겨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내에서도 잘 찾아보면 역세권에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면서도 전세금이 아직 저렴한 아파트도 있다”고 말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 집 마련 정보사와 함께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내에 전세금 1억 원 이하 아파트를 알아봤다.

○ 서울 봉천동 59m² 8500만∼9500만 원

강북구 수유동 현대아파트는 지상 15층 1개 동 110채로 소규모 단지다. 1997년 5월에 입주했고, 복도식으로 되어 있다. 교육시설로는 우이초, 백운초, 강북중, 혜화여고, 경동고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한일병원, 백병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걸어서 14분 정도로 가깝지는 않아도 걸어서 이용할 수는 있다. 전세금은 85m²가 8500만∼1억 원 정도다.

강서구 가양동 ‘가양6단지’는 지상 15층 15개 동 1476채 대단지 아파트다. 1992년 10월에 입주했으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등이 있고, 구암공원도 접해 있다. 지난해 지하철 9호선이 뚫리면서 가양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들어서 편리해졌다. 전세는 59m²가 1억 원이다.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관악캠퍼스타워’는 1998년 1월에 입주했고, 오피스텔 54실과 원룸형 아파트 131채로 구성됐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며, 서울대가 인근에 위치해 학생, 대학원생 등 고정 수요가 많다. 59m²가 8500만∼9500만 원이다.

○ 수도권 중소형 9000만 원대

경기 부천시 상동에 위치한 반달극동 아파트는 지상 15∼25층 11개 동 1390채로 구성됐다. 1994년 5월에 입주했으며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을 걸어서 8분 이내에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씨마1020, 신라쇼핑센터, 제일병원, 대성병원, 근린공원 등 가까이에 있다. 56m²가 9000만∼9500만 원이다.

안산시 본오동의 한양고층 아파트는 1990년 12월에 입주했다.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이 가까운 편이며 편의시설로는 라성쇼핑, 한양프라자, 월드프라자, 안산세화병원, 중앙병원, 상록수공원, 본오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85m²가 9000만∼1억 원이다.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의 ‘한화꿈에그린’은 15층 12개 동 670채로 구성됐다. 2005년 11월에 입주해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다. 교육시설로는 소양초, 병방초, 박촌초, 임하중, 계양중 등이 있고, 편의시설로는 월마트, 유인한방병원 등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82m²는 8500만∼90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 집 마련 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시장 회복 불확실성, 소형 주택 부족, 1인 가구 증가 특히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크게 낮아서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전세를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아직 저렴한 전셋집을 중심으로 미리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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