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동차 생산 2020년 4000만대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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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硏 보고서

중국이 본격적인 자동차 대중화(Motorization) 시대에 접어들었으며 당분간 자동차 생산량은 연평균 14%씩 증가해 2020년에는 4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1376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24일 ‘자동차 대중화 분석에 기초한 중국 자동차산업의 향방’ 보고서에서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따져 추정할 때 2020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총 4280만 대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생산한 351만2926대보다 12배나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내수가 4070만 대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수출은 210만 대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업체별 수출 목표와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반영해 추정할 때 2020년 수출대수는 152만∼300만 대”라며 “주로 트럭, 버스 등을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중심으로 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소는 국내 자동차부품업계와 소재업계가 적극적으로 중국 업체와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품질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이나 국내 완성차사와의 합작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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