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국가브랜드 가치는 140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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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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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硏 “40개국 중 10위… ‘서울’ 가치는 409조원”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1조2000억 달러(약 1400조 원)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 브랜드 가치는 409조9000억 원,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65조 원으로 집계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0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원은 세계 62개국 1886명을 대상으로 40개 국가에 대한 브랜드 인식을 조사한 뒤 여기에 각 국가의 제품 및 서비스 수출액을 반영해 가치를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전체 40개국 중 10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은 약 10조6500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독일(6조5000억 달러), 영국(3조2000억 달러), 일본(2조7700억 달러) 등이 2∼4위에 올랐다.

연구원은 “한국에 대한 평가를 보면 선호도는 40개국 중 9위인 데 반해 경험도는 31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도시 브랜드 평가에서는 서울이 2위인 부산(95조7000억 원)과 네 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도시 브랜드 가치는 과거 3년간의 지역 내 총생산과 1000여 명의 소비자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해 계산됐다. 기업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현대자동차(25조 원)와 LG전자(22조 원)가 이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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