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LG화학 52주 신고가 경신

  • 동아일보

LG화학이 52주 신고가를 작성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탄탄한 시황과 함께 전자전기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4500원(1.16%) 오른 39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40만 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사업부인 석유화학 제품과 신규 사업부인 2차전지 및 정보기술(IT)소재 제품이 내년에도 탄탄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제품 시황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말 전기자동차 출시 이후 중대형 전지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돼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기존 사업과 신사업 모두 매력적”이라며 “상반기에는 전기차의 판매 확대로 2차전지 업체로서의 LG화학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고 하반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의 시험가동으로 수율이 확인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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