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예약판매 연기” KT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9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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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무제한 요금제 대상 아니다"

KT는 9일 오후 8시를 기해 실시 예정인 아이패드 예약판매를 환율변동에 따른 판매가격 조정 문제로 인해 일단 연기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및 KT에 따르면 KT는 앞서 아이패드의 데이터요금제에 대한 약관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날 예약가입에 이어 이달중 공식 판매에 나설 예정이었다.

앞서 KT는 아이패드 출고가를 메모리 용량 16GB, 32GB, 64GB에 따라 각각 83만6000원, 96만8000원, 110만원으로 정하고, 월 2만원대와 4만원대의 전용 요금제도 새롭게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패드 전용 요금 사용시 적용하는 할인 요금 비율을 감안하면 3년 이상 사용시 기기값은 무료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연학 가치경영실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개인이 여러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OPMD 요금제에서 아이패드의 무제한 사용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아이패드는 아이폰이 점유하는 트래픽의 10배 이상으로, 네트워크 자원 낭비와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무료 이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으며 고객 조사 결과 이에 대한 불만도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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