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자동차-쇠고기 빅딜’ 임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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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상에서 자동차 안전 및 연료소비효율, 환경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미국 측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되 쇠고기는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미 간에 자동차와 쇠고기 이슈를 놓고 ‘빅딜’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 회담을 가진 뒤 브리핑에서 “한미 FTA의 핵심 쟁점은 자동차”라며 “쇠고기는 현재까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밤 FTA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우리 측 협상안의 내용 및 향후 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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