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에 한식 체험공간 ‘김치월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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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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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외국관광객 타깃 막걸리 등 곁들인 체험프로 운영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개관한 대상FNF 종가집의 ‘김치월드’에서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 하영애 한중여성교류협회 회장, 이문희 대상FNF 대표(왼쪽부터)가 판매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대상FNF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개관한 대상FNF 종가집의 ‘김치월드’에서 정운천 한식재단 이사장, 하영애 한중여성교류협회 회장, 이문희 대상FNF 대표(왼쪽부터)가 판매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대상FNF
대상FNF 종가집이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한식 문화 체험공간인 ‘김치월드’를 열었다. 회사 측은 한국관광공사 및 여행업계와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김치에 중점을 둬 한식을 소개하는 코스로 자리 잡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문희 대상FNF 대표는 “김치월드는 김치와 한식 세계화의 전초기지”라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193m²(약 60평) 면적의 김치월드는 부뚜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구성했다. 김치월드에 들어서면 김치의 역사,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정보를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정보존’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는다. 가장 안쪽에 있는 ‘체험존’에서는 32명이 동시에 한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판매존’에서는 김치, 장류, 김 등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보쌈김치, 맛김치, 유자차, 김 종류를 구비해놓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가격은 보쌈김치를 만드는 30분짜리 ‘베이직’ 과정이 1만2000원, 여기에 김치전이나 떡볶이 조리 및 시식, 막걸리 시음이 포함된 50분짜리 프리미엄 과정이 2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시음용 막걸리는 국순당 쌀막걸리 캔이며, 판매존에서 복분자 막걸리, 미몽 등 네 종류의 국순당 막걸리를 판매한다. 김치월드를 찾는 관광객은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된 김치 정보 책자 및 레시피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일본인 관광객 그룹 25∼30명이 11일 첫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한 상태다. 김치월드는 내년 방문객 수 목표를 약 4만 명으로 잡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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