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전세 사느니… 중소형 미분양 사볼까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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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8·29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매매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전세가는 고공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2년 전보다 값이 뛴 전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세입자들의 고민도 깊어간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평균 전세가 변동률은 △수도권 0.30% △지방 0.60% △전국 0.52%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수요층이 두꺼운 중소형 아파트 잔여물량에 관심을 가져보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라면 이 기회에 즉시 입주가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닥터아파트와 함께 이미 입주를 시작했거나 입주를 앞둔 전국 주요 미분양단지를 소개한다.

○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주택을 재건축해 317채 중 공급면적 79∼115m² 91채를 분양했다. 후분양 아파트로 7월 말 입주가 시작됐으며 현재 잔여물량은 15채가량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과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이 가깝고 목동 상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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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건영은 경기 용인시 죽전동에서 111∼112m² 260채를 분양 중이다. 분당선 죽전역이 차로 5분 거리이며 죽전역 상권에 위치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벽산건설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에서 111∼201m² 1378채를 분양 중이다. 입주는 2010년 8월 시작했으며 중소형 물량은 20채 정도다.

GS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109∼188m² 1429채를 분양하고 있다. 현재 거래 가능한 중소형 물량은 154채이며 경부선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이 가깝다. 인근에 연기군청, 연기문화예술회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이 밀집해 생활이 편리하다.

○ 올해 안으로 입주하는 미분양 아파트

경기도시공사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에서 111∼115m² 411채를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으로 현재 중소형 물량은 13%가량 남은 상태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며 홈플러스 파주 문산점과 당동공원이 인접해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경기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4∼115m² 640채를 분양하고 있다. 잔여물량은 59% 선으로 입주는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청북지구는 인근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일대에 평택오성 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근로자들의 이주 수요가 예상되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8년 8월 대전 동구 대동에서 897채 중 98∼156m² 585채를 일반분양했다. 이 중 112m² 125채가 중소형 물량으로 남아 있으며 입주는 2010년 10월 예정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대동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며 인근에 GS마트 동구점과 신흥초등, 대동초등, 충남중, 한밭여중, 대전여고 등이 있다.

현대엠코는 울산 북구 신천동에서 113∼181m² 741채 중 일부 미분양 물량을 분양 중이다. 올해 12월에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매곡초, 동대초, 매곡중 등이 밀집해 있다.

이테크건설은 전남 광양시 중동에서 108∼109m² 449채를 분양하고 있다. 후분양단지로 9월 말 입주가 예정돼 있다. 현재 40% 정도 잔여물량이 있는 상태다. 인근에 광양시청과 시민광장 등 공공시설이 있어 이용하기 편하다. 특히 광양시 금호동과 여수시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201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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