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한국 지사장 “H&M 2호점 타깃은 젊은 층”

동아일보 입력 2010-09-16 03:00수정 2010-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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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의 눈스퀘어몰에 있는 ‘H&M’ 1호점을 아시는지. 가 봤다면 하루 평균 방문객 1만 명에 일단 놀랐을 것이다. 첨단 유행 디자인에 주로 2만∼3만 원대인 옷 가격도 파격적이다. 올해 2월 문을 연 이 매장(2600m²)은 3∼5월 14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H&M은 생산부터 유통까지 도맡는 스웨덴의 자기상표부착방식(SPA) 브랜드다. 1947년 첫 매장을 연 뒤 1974년 스톡홀름 주식거래소에 상장됐다. 2007년부터 아시아에도 진출해 매장 2000여 개에 연 매출 19조 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성장했다.

16일 명동에 2호점(1500m²)을 내는 H&M의 한스 안데르손 한국 지사장(사진)을 15일 만났다. 그는 “1호점이 토털 숍이라면 2호점은 좀 더 젊은층이 대상”이라며 “H&M은 앞으로 매장 입지에 따라 소비자를 특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M은 지난해엔 인테리어 라인인 ‘H&M 홈’을 론칭하고 8개 유럽 국가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안데르손 지사장은 “한국에서도 오프라인 시장을 공고히 한 뒤 향후 온라인 론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H&M은 올가을 세계적 패션 브랜드 ‘랑방’과 협업한 옷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4년 카를 라거펠트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미추’, ‘소니아리키엘’ 등과 협업한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국내 패션업계는 “빠르고 싸게 트렌드를 반영하는 H&M의 영향으로 국내 패션 브랜드들도 예전보다 신상품을 신속하게 내놓게 됐다”고 평가했다. 안데르손 지사장은 “패션과 품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패션의 민주화’가 H&M 종업원 8만 명이 공유하는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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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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