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티웨이항공으로 새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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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저가항공사인 한성항공은 ‘티웨이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르면 1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다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1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항공기 운항에 필수인 운항증명(AOC)을 추석 연휴 시작 전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AOC가 발급되는 대로 16일이나 17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전신인 한성항공은 2005년 8월 등장한 국내 첫 저가항공사로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했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2월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했고, 올해 4월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티웨이항공은 “기존 저가항공사보다 서비스 수준은 높이면서 운임은 대형 항공사의 85% 수준으로 받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취항 당일 김포∼제주 왕복 전편을 무료로 운항하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김포∼제주 편도 노선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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