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아현 1-3구역 조합원 민심잡기에 주력

동아닷컴 입력 2010-09-07 16:20수정 2010-09-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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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년간 끌어온 재개발 사업...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가속화
- 조합원들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더 크게... 동부건설, 조합원 민심잡기에 주력
-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 총회... 동부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참여


37년 동안 끌어온 아현 1-3구역 재개발이 최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연립다세대를 제외하면 1950~1960년대 지은 구옥이 대부분인 아현 1-3구역은 지난 4월 서울시가 ‘아현1-3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지정안'을 결정·고시함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현 1-3구역은 지난 1973년 자력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관련 법령이 사라져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다가 2008년 7월에서야 주택재개발로 전환해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현 1-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마포구 아현동 85번지 일대에 아파트 463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금액이 무려 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아현 1-3구역은 동부건설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37년 동안 끌어온 재개발 사업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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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관계자는 “아현 1-3구역에는 타 재개발 지역과 달리 환지방식문제가 있어 새로운 건설사가 맡아 해결하기는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현장 내부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온 동부건설이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아현 1-3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는 동부건설은 시공권을 지키기 위한 파격적인 조건으로 조합원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이번 재개발 사업의 목표로 잡고 10년 동안 함께 준비해온 건설사로서 조합원들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더 크게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조합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고자 거품을 제거한 실속 공사비, 조합원 분양가 할인을 통한 프리미엄 보장, 기존 대여금 100% 무상처리, 평균 1:1이상의 지분 보상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동부건설은 철거비를 포함한 3.3㎡ 당 공사비로 385만원을 제안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TV, 냉장고 등 불필요한 가전제품을 과감히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상품인 매립형 천정에어컨, 온돌마루, 붙박이장 등 필수 품목만 적용함으로써 공사비를 실속 있게 조율했다. 또한, 조합원 분양가를 일반분양가보다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낮게 책정함으로써 조합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해 주택시장 침체에 불안을 느끼는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조합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조합원 지분 보상을 평균 1:1 이상 보장 함으로써 추가비용 없이 보유지분과 동일한 면적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정보통신 특등급, 무인택배시스템, 전, 후면 발코니 전체 확장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했다. 또한, 조합운영비, 행정운영비, 설계용역비 등으로 10년동안 지급되었던 대여금을 100% 무상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대한 고려했다.

동부건설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동부건설보다 약 50만원 정도 높은 3.3㎡ 434만원의 공사비를 제안했다. 기본 이주비는 동부건설과 동일한 비용인 2억 5천만원을 제안했으며, 동부건설이 전, 후면 발코니 전체 확장을 제안한데 비해 거실과 침실 한 곳에만 발코니 확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양가 할인 보장을 통한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할 계획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건축비 조정에 대해서도 동부건설의 경우 공사비 변동이 없는 확정공사비인데 반해 반해 현대산업개발은 지역난방 공사시 3.3㎡ 당 8만원 가량의 추가 공사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아현1-3구역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을 잘 아는 시공사가 선정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동부건설은 이미 10년 전에 시공사로 선정되어 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던 만큼 37년 동안 끌어온 현장 내부문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현 1-3구역은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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