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31억달러 사상 최대

  • 동아일보

경상흑자 58억달러 역대 2위

7월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힘입어 경상수지가 사상 두 번째 규모의 흑자를 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은 43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8% 증가해 월간 수출액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8.3%, 선박이 36.5%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입은 30.7% 늘어난 357억8000만 달러로 2008년 10월(359억2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는 수입이 수출을 웃돌았지만 증가 규모로는 수출이 수입을 앞서 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 역시 사상 최대(73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에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58억8000만 달러 흑자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월(66억4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작년 6월과 비슷했다.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8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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