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물가 급등세 채소-생선값 1년새 16% 상승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전체 물가는 6개월 연속 2%대 상승에 머물고 있지만 ‘식탁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6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다.

2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선과 채소 물가인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1% 올라 22.9% 상승했던 2004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무(107.1%) 마늘(70.0%) 배추(61.5%) 같은 신선채소(24.0%)가 생선 및 조개류(11.3%)와 신선과일(8.6%)보다 많이 올랐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일반적으로 7, 8월은 휴가철 수요 증가 및 공급 감소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라며 “올해는 봄에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더욱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