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내놓은 LG화학이 시가총액 4위에 올라섰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대비 1만4000원(4.35%) 오른 3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40억 원을 사들이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22조2340억 원으로 늘어나며 신한지주(시가총액 22조1925억 원)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15일 삼성생명을 누르고 시가총액 5위에 오른 지 4거래일 만이다.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281억 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8279억 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하반기에도 성장성이 크다는 전망에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대우증권 이응주 수석연구원은 “목표주가를 35만8000원에서 40만5000원으로 높인다”며 “전기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업체로 도약하고 있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등 성장성이 큰 정보기술(IT) 부문 소재 산업 진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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