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2차전지 15조투자 호재 LG화학-삼성SDI 초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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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전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0년간 민관합동으로 총 15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11일 발표하면서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LG화학 자회사인 콤팩트파워(CPI)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공장 기공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란 소식 역시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일대비 1만4500원(4.83%)올라 3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 SDI의 주가도 8000원(4.6%)올라 18만 500원을 기록했으며 SK에너지는 전날보다 2000원(1.79%) 오른 11만 4000원에 장을 마쳤다.

2차전지 소재와 재료업체의 주가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신이디피는 750원(15%) 오른 5750원에, 넥스콘테크는 930원(9.8%) 오른 1만400원에 마감했다.

KB투자증권의 이인재 연구원은 “일단 시황은 긍정적이며 연말까지는 호재가 예상되는 분야”라며 “현재 실적보다는 전기자동차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므로 앞으로의 실적과 정책 변수, 소비자 선호도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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