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여름휴가 여행주 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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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4.16% 올라

‘월드컵이 끝나면? 와, 여름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350원(4.16%) 오른 3만3800원에, 하나투어는 1100원(2.12%) 오른 5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투어도 5.22% 올랐다. 특히 모두투어는 이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여행주가 오른 것은 올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 여행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신종 인플루엔자와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올해 들어 기지개를 켜면서 해외여행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7, 8월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건수가 급증하면서 호황기였던 2007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여행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관광 목적의 출국자 수와 원-달러 환율”이라며 “관광 목적의 출국자는 경기상황이 양호할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 강세는 여행객의 실질소비력을 증가시켜 여행 잠재수요를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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