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2일부터 3일간 경기 수원 및 기흥 사업장에서 2010년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첫날 회의에는 최지성 사장과 각 사업부장, 세계 각 지역 총괄 등 국내외 임원 400여 명이 참석해 현 시점까지의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7∼12월)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전략회의가 “삼성전자가 전 품목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는 ‘글로벌 리더십’을 화두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선행투자 확대 등 선(善)순환 사업구조 확립 △3차원(3D) TV와 스마트폰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현지 역량 강화 △공급망 관리(SCM) 활용 생활화 △경영상 위기관리능력 제고 등에 관한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최 사장은 “상반기에는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TV, 휴대전화 등 주력사업은 물론이고 생활가전, 컴퓨터, 프린터 등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전 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남유럽 재정 위기, 환율 불안 등의 경영 압박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치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 대응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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