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3400원(11.30%) 급등한 3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한해운(11.23%) STX팬오션(5.41%) 현대상선(3.31%) 등 다른 해운주도 크게 올랐다. 항공주도 강세였다. 대한항공은 2000원(2.58%) 오른 7만9500원을 기록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82% 올랐다. 이들이 포함된 운수창고 업종은 3.5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운송업체들의 주가는 경기회복 과정에서 늘어나는 물동량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의 나침반으로 불린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도 다우존스 운송지수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동안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된 업종이 해운과 항공”이라며 “최근 유럽 재정위기에도 미국과 중국의 기업수요가 꾸준하고 국내 수출경기도 호조여서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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