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베트남]하노이 메리어트 호텔 공사… 현 대건설, 965억원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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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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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시 도심에서 짓는 965억 원 규모의 메리어트 호텔 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지상 8층의 5성급 호텔 공사로 총 공사기간은 23개월이며 발주처는 비텍스코다.

이 회사는 현재 호찌민 시에서 2008년 비텍스코에서 발주한 지하 3층, 지상 68층 규모의 초고층 파이낸셜센터를 짓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그간 베트남에서 쌓은 파이낸셜센터, 팔라이 화력발전소 공사 등 14건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발주처로부터 우수한 시공 능력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3월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공사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중동지역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 현재까지 46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를 따냈고 향후 중동 지역에서 여러 건의 수주가 예상돼 올해 목표인 해외수주 12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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