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중국 오가는 관광항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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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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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다닐 ‘서울항’ 조성

이르면 2012년에 크루즈선을 이용해 중국 등을 오갈 수 있는 관광항구가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 생긴다.

국토해양부는 여의도 일대에 ‘서울항’이라는 명칭의 항구를 지정해 개발하는 내용의 항만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항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85-1 일대, 전체 37만 m² 규모(육지 3450m² 포함)로 120∼150인승 크루즈선 한 척이 접안(接岸)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항구는 올해 말에 착공해 2012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이곳을 이용하는 크루즈선은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을 통해 국내 서·남해안 관광지나 중국의 동부 연안도시를 왕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북아 주요 연안도시와 연결되는 국제 크루즈선이 운항함으로써 서울이 수상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항을 통해 화물운송을 할 계획은 없고 철저히 관광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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