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장수기업인 삼양그룹을 이끌어온 김상홍 명예회장(사진)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3년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상과, 1945년 일본 와세다대 법학부를 나온 뒤 1947년 부친인 수당 김연수 회장이 창업한 삼양사에 입사했다. 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삼양사 사장에 취임한 고인은 정도(正道)경영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현재의 삼양그룹을 키워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차부영 씨와 아들 윤(삼양사 대표이사 회장), 량 씨(삼양제넥스 대표이사 사장 겸 삼양사 사장), 딸 유주 영주 씨 등 2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7시. 02-3010-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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