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용 ‘맞춤카드’ 하나쯤은 있어야죠”

신한-롯데-우리 차등 할인율 적용
현대-삼성 무이자 할부 서비스
하나SK-외환 맞춤형 쇼핑 가능

컴퓨터 앞에 앉아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쇼핑을 하는 인터넷쇼핑은 더는 낯설지 않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아이폰이 국내에 선보인 뒤 스마트폰 열풍이 불면서 ‘스마트폰 쇼핑’까지 가세해 인터넷쇼핑의 규모는 앞으로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라면 신용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온라인쇼핑몰 대상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 11번가에서 할인 및 무이자 할부를 해주는 ‘11번가-신한카드’를 2008년 10월 내놓아 판매 중이다. 월 4만 원까지 10%를 할인해주며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40만 원 이상이면 5%(월 2만 원 한도), 60만 원 이상이면 7%(월 2만8000원 한도), 100만 원 이상이라면 10%(월 4만 원 한도)를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는 ‘G마켓 플러스 현대카드 M’을 온라인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다. G마켓 이용금액의 5∼7%를 할인해주며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항상 제공된다. 단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이 20만 원 이상이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인터넷쇼핑족을 위한 ‘삼성 온라인쇼핑 카드’를 판매 중이다. G마켓, 옥션, Hmall, 신세계몰, GS SHOP, 인터파크 등 쇼핑몰에서 최대 6%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웰스토리몰, 스피드메이트 등 가격 할인몰에서 최대 30% 가격 할인 및 1∼2%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0만 원 이상을 안심클릭으로 이용하면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롯데 DC클릭 카드’는 국내 모든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대상으로 최고 10%까지 할인해준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50만 원이면 5%(월 1만 원 한도), 50만∼80만 원이면 7%(월 2만 원 한도), 80만 원 이상이면 10%(월 3만 원 한도)를 깎아준다. 롯데닷컴에서는 롯데카드 기본 할인(최고 5%)에 DC클릭 카드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고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횟수는 제한이 없으며 건당 할인 한도는 1만 원이다.

우리은행의 ‘woori-e 카드’는 G마켓 제휴 특화카드로 최대 7% 할인해준다. 전월 실적이 30만∼50만 원 미만이면 5%(월 최대 3만 원), 50만 원 이상이면 7%(월 최대 5만 원)까지 할인해준다.

하나SK카드의 ‘내맘대로 카드’는 10개의 서비스 카테고리 중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 ‘쇼핑’과 ‘무이자 할부’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대형 할인점에서 최대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의 ‘외환 플래티넘 넘버엔 카드’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최대 10%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여성형, 남성형, 가족형 등 3종이 있으며 이 중 남성형은 인터파크, 옥션, G마켓에서 최대 10% 적립해 준다. 또 골프 라운드 및 자동차 정비 때 최대 10% 적립, GS칼텍스 이용 때 L당 최대 80원을 할인해준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