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의 인사를 총괄하는 최고인사책임자(CHO)의 평균적인 모습이다. 인사경영지 월간 ‘HR 인사이트’는 100대 기업의 인사 담당 임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특징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2008년 매출 기준 100대 상장 기업 중 담당 임원이 공석인 경우 등을 제외한 94명이 조사 대상이 됐다.
조사 결과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인사 업무를 지휘하는 임원의 평균 나이는 51.7세로, 1959년 출생 임원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56년생과 1960년생이 각각 11명, 1958년생 9명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박해룡 LS산전 이사가 1970년생으로 최연소 CHO로 꼽혔다.
출신 대학별(학부 기준)로는 연세대 출신이 기업 인사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7명(18.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성호 한라공조 부사장, 강호연 E1 부사장, 김응규 포스코 상무, 원석호 SK네트웍스 상무, 박태원 두산건설 전무 등이 연세대 출신이다. 다음으로 서울대 9명, 고려대·성균관대 각각 7명, 부산대 6명, 동국대·중앙대 각각 4명 등의 순으로 포진해 있었다. 학부 전공은 경영학 18명, 경제학 8명, 법학·행정학 각각 7명 등으로 상경계열이 많았다.
전체 CHO 중 석사학위를 받은 임원은 21명이었고, 이 중 외국 대학원 출신자는 10명이었다. 박사 학위까지 받은 학구파 임원은 김한석 KT 부사장(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제학), 허남철 SK브로드밴드 전무(경기대 경영학), 서재환 대한통운 전무(인천대 물류시스템학) 등 3명이었다.
이 밖에 인사를 총괄하는 여성 임원은 조미진 LG디스플레이 상무와 김현수 OCI 상무 등 2명이었고, 외국인 임원은 피터 스티클러 LG전자 부사장(포드 출신), 찰스 홀리 두산 사장(펩시콜라 출신), 스티븐 프롤리 SK텔레콤 부사장(제너럴일렉트릭 출신) 등 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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